아름다운동행

첫검진 다녀왔습니다.

형
형설지공l 대보
2021.02.01 16:29 | 조회 3k

대장암4기다발성 간전이로 힘들게

수술을 하고 일상으로 한발씩 적응중인

형설지공입니다.

저희는 작년 5월 수술을하고 후항암 10차후

더이상 항암은 못하겠다며 의사의 만류에도

항암을 쉬면서 3개월을 잘~ 보냈어요

​

항암 쉬고 첫 시티검진 결과를 오늘 듣고왔어요

원래는 지난달 시티찍을때 피검사까지

같이하고 왔어야했는데..

남편혼자 시티찍으러 보냈더니

피검을 하지않고 와서ㅠㅠ

오늘은 반쪽짜리 결과를 보고왔어요

종양수치가 확인이 안되네요ㅠㅠ

​

진료실에 들어가서 몇초간의 정적이 흐르더니

차갑고 까칠한 혈종과 교수님이 깊은 숨을

내쉬면서 정적이 깨졌어요

아무말 없이 모니터만 보고계셔서

순간 걱정이 앞섰거든요....

​

"휴~~~시티상에는 이상이 크게 없다고 나오고예

수술한 부위도 아직은 깨끗하네예

다행이고예~~항암을 쉬어서 걱정이 많이

됐는데 지금 시티상에는 이상없으니까

3개월마다 계속 검사를 해보입시다."라고...

​

진료보고 나오기전에 큰절에 가까운 인사를

거듭거듭 드리고 눈물이 흐를뻔 한걸 참고

나왔어요...너무 감사하더라구요.모든분들이...

​

피검결과는 아직 나오지않아서 이상이있을시

전화로 연락주신다고 하셨어요...

수술후 총3번의 시티를 찍었는데

이번 3번째 시티가 많이 걱정되었거든요

항암을 쉬고 찍은거라서요...

3개월의 시간을 다시 얻은것 같아서

귀하게 귀하게 아끼면서 잘 지내보려합니다.

이시간이 조금 더 오래유지되길

욕심내어 봅니다.

운동에 진심인 아빠를 따라서 매일 나이롱 근력운동을 하고있는 우리집 귀염둥이입니다...

이시간이 조금더 오래 함께해주길 욕심내어 봅니다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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