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여러분들의 고견을 듣고싶습니다(호스피스->가정호스피스)-긴글이 되었네요

조
조금만더사랑
2021.09.03 00:12 | 조회 3.4k

아버님(39년생)이 원래 간경화로 10년이상을 투병중이셨고

그로인한 증세인 식도정맥출혈로 2번정도 생사를 넘나드셨습니다. 그래도 원체 강단도 있으시고 의지도 강하신분이라 건강히 지내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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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갑자기 목에 뭐가 걸린것 같다고 식사를 잘못하시더니 점점 더 식사량이 줄고 그로인해 기운도 없어지시는게 간경화로 무슨문제가 생긴게 아닐까

억지로 분당서울대응급실로 모시고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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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ct검사후 걱정했던 간도 많이 망가지셨지만

폐 전체를 암덩이들이 감사고 있는게 제 눈으로도 확연히 느낄수있었습니다. 직장쪽에도 뭔가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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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는 원발 직장암에 폐전이 간전이라 하네요

연세도 있으시고 항암은 무의미하고

남은시간이 수일이내라는 어이없는 얘기를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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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로 전원을 추천하며 통증이 어떻게 올지모른다

하시길래 정신없이 하라는대로 근처에있는 보바스기념병원으로 바로 전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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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태는 의아할정도로 통증도 거의없으시고

다만 식사를 안하는게 절대적으로 좋다하여 금식중이십니다.

당연히 식사를 못하시니 하루가 다르게 뼈만남고 계십니다.

정신도 깨끗하시고 기력만 쇠하십니다.

산소포화도가 약간떨어서 산소꼽고 계신정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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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4인실에 계시는데 코로나로 직계가족 상주1인만

가능하고 이번주부터는 그나마 하루1시간 가족에한해서

면회도 되고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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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는 치료 때문에 들어온거라 일단 말씀 드리긴 했는데 어느정도 인지는 하고 계신듯합니다.

집에 가셨음 하는 의견을 주시면서도

당신 스스로 집에 가면 어찌 예측할수없는 당신의 몸 상태른 걱정하시는듯 합니다.

"가고는 싶은데 안되겠지" 맘이 찢어지네요

얼마남지않은 시간이라면 통증조절만 된다면

집에서 가족들 얼굴 맘껏보며 가정호스피스를 하는게

어떨지 고민입니다?????

걱정되는건 예측할수없는 통증이나 호흡곤란이

올수도있다는 담당교수의 얘기가 귀에 맴도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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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쓰는 시간에도 어찌될지 모르는 몸상태이시긴하나

제한된 면회,시간으로인해 진정제?만 맞고 계시느니

집에 모셔와서 모실까 넘 고민이 되어

이렇게 두서없이 긴글 드려 봅니다.

​

동행가족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까요?

​

어머니를 폐암으로 먼저 보내드리고

10년이 지난 이시간...또 한번의 가슴을 쓸어내리며

이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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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한밤들 되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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