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벌써 세번째 명절이네요.

오
오래오래내곁에l신보
2021.09.12 23:36 | 조회 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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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조금은 능숙하게

아빠 식사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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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구정 직후에 투병생활시작하셨던 우리 아빠.

19년 추석. 20년 설을 투병생활과 함께 보내시고

20년 추석이 오기직전에 돌이킬수 없는 이별을 해야만 했던 우리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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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가는 추모의공원에 오늘 가니

차가 평소보다 많아

올라가는 내내 생각해보니

아빠가 투병생활하며 보냈던 명절의 개수가

돌아가시고 보내는 명절의 개수보다 적어지네...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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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웃는 아빠의 사진앞에 서면

눈물이 나고 원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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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있어주지.

아프지 말지.

조금만 더 내 곁을 지켜주지....

원망도 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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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더 다정한 딸이지 못해서.

미안해 더 먼저 아빠 맘을

몸상태를 알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사죄도 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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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꼭, 다시만나자

약속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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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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