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우리 예쁜엄마..저 어떻게해야할까요..

아
아아뜨아
2021.10.16 22:47 | 조회 4.5k

안녕하세요 63세 유방암환자의 딸입니다

엄마는 17년만에 유방암이 재발하셨습니다.

발견 당시엔 4기판정을 받으셔서 향암약으로 먼저 치료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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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지더니 폐렴에, 폐혈전색전증까지 부작용으로 생겼고 빈혈수치가 5까지 떨어져 힘든고비를 한번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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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가 조금 호전되어 요양병원으로 모셨고 2주가까이 괜찮으시다 외래진료를 받은 날 다시 항암약을 먹어보자는 종양혈액내과 교수님말에 날아 갈 것같이 기뻐했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부작용으로 폐렴이 또 생겼고 빈혈수치가 너무 낮아 그 원인을 찾아봐야한다고 했습니다..그리고 이제는 허리까지 전이가 된 상태라고 합니다..

(늑막, 흉막, 폐, 허리, 림프까지 전이된 상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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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여명은 아직 말씀해주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잠꼬대가 심하고 검은 변을 보십니다..

혈변은 아니라고 하는데 빈혈수치가 낮아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아직 위,장쪽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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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상태나 량은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잠꼬대를 너무 자주하시고 기분나쁜꿈을 꾸면 현실과 꿈을 구분하지 못하십니다..

우리엄마 어느정도인 상태이실까요..

엄마는 기적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매일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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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내과로 입원한 것이라 내과전공의선생님께서는 기대여명을 정확히 말씀해주시기 어렵다하셨고,

다만 호스피스로 들어가기보다는 아직은 조금더 적극치료를 하시는걸 원하시지 않냐고 말하셨습니다..

당연히 해보는데까지 해야되지만

매일 카페에 들어와 임종 글을 보고.. 괜시리 무섭고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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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늦다면 늦은 나이에 입사를 했고,, 이제 조금 내 인생이 풀리나보다 생각할때 쯤 엄마가 아프셔서 하루하루 너무 힘이 듭니다.. 일은 언제든 할 수 있지만 엄마는 제 곁에 영원히 계시지 않으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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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한지 7개월만에 퇴사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유는 동생은 부정맥 환자인지라 스트레스를 받거나 잠을 충분히 자지않으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합니다.. 틱이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심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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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이 된 지금의 제 나이는 고작 27살 입니다..

어려서 부터 운동을 했었기에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엄마와 떨어져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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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께서 운동을 시키신이유는 첫 유방암 진단 후 엄마가 죽으면 니가 가장역할을 해야하기때문에 강하게 키우고 싶다고 생각하셔서 어린 저를 서울로 올려보내며 자립심을 키우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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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못난 딸입니다 속도 많이 썩였습니다..

엄마의 꿈이셨던 프로팀에도 갔지만 들어가자마자

중 고등학교 때 따라다니던 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했습니다...

참 많이 우셨습니다.....

그때부터 문제였을까요...... 일을 2배..3배로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의사선생님도 17년만의 재발은..조금 특이케이스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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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엄마 저때문에 이렇게 많이 아프신것 같아 너무나 송구스러운 마음에 미칠것 만 같습니다

살려달라고 하는 말이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어떻게 해야될까요..

차근차근 마음의 준비를 한다고 하지만 아직 너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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