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마지막 호스피스

수
수원부타
2021.11.02 21:06 | 조회 3.1k

모두들 친절하고 죽음을 받아드릴수 있는 평온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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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이 와서 손을 꼭 잡아주며 계속 돌아댕기고 수시로 간병인들이 문을 들여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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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도 환자에게 귀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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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버지 맘은 편치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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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에 물을 빼니 한결 좋아지셔 식사도 잘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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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나한테 증상을 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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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호스피스에 들어오면 통계적으로 3주 4주를 본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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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섬망증상이 시작됬다 얘기하니 섬망을 기준으로 임종전이라 판단한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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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확줄면 72시간을 보고 임종준비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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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시간은 많이 안남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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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라도 모든 짐을 내려놓고 가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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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잃지말라는 말이 짐이고 욕심이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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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밉던 아버지가 그렇게 사랑하는 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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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못본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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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빠르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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