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대장암 폐전이 다시 항암하며

눈
눈부신해바라기l대보
2021.11.10 23:27 | 조회 5.2k

잠시 동행의 큰 의미를 잊고 있었습니다.

처음 남편의 대장암4기로 앞이 막막할때, 동행에서 대장암폐전이, 직장암

폐전이 단어하나로 하루종일 검색하며 누군가의 아픈 치병글.그분의 모든 글을 읽으며

도움을 받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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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 도움과 작은 위로를 남기려 했는데..

순식간에 4년이란 시간이 지나며

이제

남편의 치료의글이 누군가에게 도움과 위로는 커녕 실망을 주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들었었어요.

그러나

또 치료를 해야되서

실망되는게 아니고

치료할수 있어서 저는 감사합니다.

다시 용기를 내어 봅니다.

​

작년12월

아바스틴+폴피리( 폴피리는 처음)로 바꾸고

다시 밀림없이 2주간격으로 12회 항암이

올 6월에 끝났어요.

석달만에 ct 결과 대장과 폐 동시에 이상이 있다고 나와서

대장은 내시경으로 하고 보니 염증소견으로 이상이 없었어요.

폐는 커진걸로 나와서

똑같은 아바스틴+ 폴피리로 2주간격 3회항암 하고 결과를 보고

다음단계 준비하기로 하며

유전자 검사도 해놨어요.

​

오늘아침 진료전 ct 결과지를

미리 받아서 보니

폐는 한군데가 increase 나머지는 약간 줄은듯 간은 계속 한군데 변화없슴.

​

잠시후 교수님은 종양표지자 수치가 줄었으니 약은 내성이 온게 아닌데

하시며 계속 같은 항암제로 치료를 계속진행한다 하면서

커진 하나는 방사선 치료를 의뢰했어요.

크기와 위치가 애매해서 하시며요.

​

2018년 3월에 수술하고

아바스틴 +폴폭스 위주로 12회 항암후

2019년 4월에 오른쪽 폐에 큰게 남아 있어서 방사선 치료를 했고

왼쪽폐는 조금 조금 다발성이라 계속

아바스틴+폴폭스 로 거의 3년을 하고

옥살리 못쓰면서는

아바스틴+ 폴피리 항암으로 치료중인데

내성이 와서 약을 바꾸게 될까봐

속마음으로 폴폭스로 3년 지냈으니

폴피리로 3년

그러다 보면 또 신약이 나올거야 했었는데

폴피리를 못쓸가봐

지난 한달은 보호자가 더 막막하게

지냈어요.

​

방사선과 교수님 뵈니 역시 같은 말씀이네요.

크기도 작고 위치도 ...

지금 항암하니 스테로이드를 쓰고있어서 당장은 pet 찍지말고 다음월요일

pet 찍어서 얼마만큼 활성도가 있나

다시 확인하고 결정하기로 했어요.

안( 못)할수도 있다고..

​

그래도 같은 약으로 계속

항암을 할수 있다니

갑자기 완치된 기분입니다.

​

새벽부터 얼마나 맘이 쓰였나 저녁이되니 보호자가 입안이 부르텄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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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풍경입니다.

떨어진 낙엽 모아서

가을파종한 꽃들 제자리 가기전에 얼까봐 덮어주고 단도리 해주고

오늘 병원가는길에 눈이 왔어요.

에고

야들 야들 애기스러운 꽃만 덮어줬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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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를 심었는데 솎아주지를 못해서

같이 모여있는 잎파리만 무성한

무우 열개는 그냥있는데..

추운 산밑에 눈까지 왔으니...

​

무우말고 시레기로 먹자.

듣자하니 시레기는 얼었다 녹아야

더 연하다고 위로를 하는 중입니다.

​

항암첫날이라 남편은 힘이듭니다.

머리아프고 속도 울렁거립니다.

심기 안건들고 모든냄새 차단해주고

하면 하루하루 좋아집니다.

​

내일부터는 딸꾹질 주의보 입니다.

남편은 딸꾹질 시작할듯하면

바로 숨멈추고 허리숙여서

시작을 못하게 합니다.

시작하면 쉬이 안멈출때도 많아서 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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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만 잘 버티면 또한번 힘든고비는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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