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다른 병원 교수님도 이러실까요? 서울대병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기신 환우분 계신지 궁금합니다.

이
이삭00
2021.11.30 10:50 | 조회 2k

​

올해 6월 근육까지만 전이된 상태로 서울대 구자현 교수님을 찾아갔고

화학 항암제 치료 2회 후에 진행한 검사에서 임파선 전이를 확인했습니다.

​

그 이후 티센트릭 2회차 진행 중 극심한 어깨통증, 옆구리 통증을 보여 검사하고

뼈 전이가 꽤나 빨리 넓게 진행된 것을 확인했어요.

​

이후 경요도 시술을 한번 더 했고

통증센터 교수님 추천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고

어제 한달만에 티센트릭 3회차 항암을 진행하였습니다.

​

​

항암을 하는 동안 전이가 너무나 빠르게 확인되는데

통증이나 전이 부위에 대한 컨트롤과 처치가 너무 늦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외래 때마다 휴가 내고 동행한지 2주되었어요.

​

그렇게 병원을 따라다니면서 전원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이제부터 전원을 심각하게 고려 중인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

1. 환자 증상에 관심이 없어보임

어제 외래에 가서 심각해진 허벅지 통증에 대해 말씀 드렸으나, 그럴리가 없다, 라고만 하셔서 여러차례 어필한 뒤에야 뼈 스캔 검사 예약을 잡았습니다.

​

2.타 과에서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도 관심이 없어보임

방사선 치료 후 첫 외래였는데도 방사선의 효과가 어떤지, 이후 불편한 점은 없는지 묻지도 않더라고요.

방사선 치료를 의뢰해준 것도 본인이 아니니 그런가본데, 본인 환자가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는지는 관심을 가져야 하잖아요.

그래서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고 말하니 그제서야 모니터를 조금 더 보더니 아 네 그러셨어요. 그러고 끝

​

3. 마약성 진통제 처방 실수

오코돈 20mg을 아침 저녁으로 드시고, 5mg을 수시로 드셔야 하는 상황인데 5mg이 다 떨어져서 추가 처방을 요청 드렸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받아온 처방전을 보니 20mg 오코돈 처방이 있더라고요.

아찔했습니다.

5mg용량인 줄 알고, 20mg 짜리 약을 하루 최대 4번까지 드시는 약을 매일 드셨다 생각해보세요….

엄마아빠 눈도 침침하신데, 처방전을 저처럼 읽어볼 생각도 못하실거고, 낯선 영어 이름이라 드시는 약 이름도 못 외우신다구요…

처방전을 다시 받으러 들어가 교수님 방에서 말씀드렸더니 옆자리 처방하는 의사분이신지 약사분이신지.. 그분이 오늘 첫 근무라 실수를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자리에서 구자현교수님은 그분이 미안하다고 하니, 괜찮아 그럴수 있어 하고 달래주시더라고요?

​

다른 것도 아니고 마약성 진통제를 60, 70 넘은 노인들에게 처방하면서 용량을 실수처방했는데… 어쩜 그렇게 관대하게 사람좋은 표정으로 넘길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

의사들이 봐야하는 환자가 너무 많은 것 이해하고 늘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만, 환자 한명한명은 오로지 그 의사만 바라보고 다음 외래까지 최선을 다해 살잖아요.

​

환자의 치유나 증상 완화보다 본인의 피로함과 동료애가 앞서는 의사에게 우리 엄마 믿고 치료를 의뢰해도 될런지 계속 의심스러운 마음이 들어요.

​

그밖에도 임상한다고 이런저런 자료를 요청해서 70 넘은 아빠가 지방 병원에서 제출한 자료는 임상 통과 되었는지 아닌지 물어보기 전에는 알려주지도 않고,

자료 모자르면 경요도 수술 때 조직 떼서 검사한다더니 그런 사실은 의사도 몰라 우리한테 물어보고, 연구 간호사도 몰라서 제가 말하니 그랬냐며 확인해본다고 하고.

​

직원수 5명도 안되는 일년차 스타트업도 이렇게 일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이 과, 이 교수님 계신 곳은 의료 체계가 전무하다시피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

​

1.이런 태도와 어설픈 시스템을 갖춘 곳에서 계속 치료를 받아도 될까요?

2.다른 분들은 어떠셨어요?

3.병원을 이제와 바꾸는게 가능할까요? 어디로 가야 할까요?

​

외할머니도 같은 방광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엄마까지 그럴수는 없잖아요. 전이 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아요.

​

도와주세요.

​

​

Naver
목록으로

댓글

14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