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버지의 위암 아우의 육종암 어머니 쓰러지심.. 3명의 병간호 ...

예
예찬사 l 위 육 보
2022.02.11 08:15 | 조회 2.5k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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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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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병간호의 삶은 언제쯤 끝나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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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머니가 쓰러지셨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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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아버지의 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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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아우의 육종암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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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어머니 쓰러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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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아버지와 아우의 간호를 어머니와 함께 맡하서 해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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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그중에서도 가장 힘든건 아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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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수로 4년 째 너무 아버지가 힘들게 해서 전 작년 10월 집을 얻어서 나온후 ..

부모님의 집을 오가며 병간호를 해왔네요..

제가 앞장서서 해오던일을 건강상의 이유로 좀 내려놓아야 겠다고 생각해

집을 나왔습니다.

그런데

집을 나온후 딱 1달 반만에 어머니가 쓰러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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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으로 심한 어지러움으로 인해서 거동이 불편하시구요. 체력이 많이 고갈되서 혼자 아무것도 못하고 계십니다.

당연히 병원에 입원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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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버지를 피해 아우집으로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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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항암부작용으로 인해서 손과발 저리심. 그래서 항암이후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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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도 어머니가 다 해주셨구요. 당연히 다른모든부분들은 어머니와 제가 담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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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워도 보고 사정도 해보고 울어도 보고 진짜 별짓을 다해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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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노는건 난 환자다 당연히 너랑 엄마가 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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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나가서 산책하는게 전부이십니다. 식사도 침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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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티비만 보고계셨구요.. 말을 부치면 싸우자고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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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흔한 글루타치온 주사 그리고 한의원 침 .. 등 다른 모든 치료 본인이 거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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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난 이정도 하는것도 대단한거다. 난 아무것도 못한다. 만 반복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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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발이 빨리 낳아서 다 할꺼다 .. 근데 정작 아무것도 안하시고 티비만 보고 계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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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침대에 앉아서 손과 발만 쳐다보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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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할때도 의사 선생님께서 관리안하시면 나중에 힘들어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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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듣지도 않으셨구요. 양말도 안신으시고 현재도 양말 내복도 집안에서는 안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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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 말은 항상 그냥 .. 저냥 넘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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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시린데 당연히 아무것도 안하시고 하시니 손발 저림은 더 심해지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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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술후 4년 항암후 3년이 지났지만 맨날 아프다 죽겠다만 반복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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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치료 등 다른치료 일절 거부하셨구요. 항암선생님이 예약도 다 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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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정신과 등 다른 과 진료보고난후 진료비 그리고 검사비용 때문에 거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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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으로 전이및 다른문제는 전혀없습니다. 다만 간 수치가 높으셔서 추적관찰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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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12월 9일 응급실에 실려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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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조금이라도 본인이 하시고 하셔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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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환자니 아무것도 할수 없다..만 반복하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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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버지는 누나네 집으로 가셨고 끝내는 요양병원에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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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머니를 병간호 해야하니 집에 계신 아버지를 케어를 할수가 없어서 누이 집으로 가셨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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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여 만에 누나도 할수 없다고 해 요양병원에 1달만이라도 가게시라고 사정사정해서 가셨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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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만에 집으로 돌아오신다고 난리를 치시던중 코로나 확진받으셔서 1주일 용인세브란스에 계시고 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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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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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아버지는 막무가네로 집에 오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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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퇴원후 집에 잠깐 계시다 아버지를 피해 아우집으로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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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본인은 아무것도 할수 없는데 무작정 집으로 오셨구요.. 현재 혼자 집에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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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아무것도 못하십니다. 식사도 제가 가서 차려드려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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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루에 한번만 가서 챙겨드린다고 한후 어제 점심만 차려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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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냉장고에 있고 밥 있으니 차려드시라고 한후 그냥 전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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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이제 아버지 병간호를 못한다고 계속 이야기 하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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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끝까지 그것도 못하냐 옆에서 그냥 있어라.. 그러면 내가 본인이 하신다는등 말도 안되는 이야기만 하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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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면 아무도 케어 못해준다 제발 다른곳에 가 계셔랴 해도 고집부리셔서 어제 집에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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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어머니가 집에 안계신다고 말도 다 하고 했지만 어머니는 왜 ?? 어디를 갔냐며 그런것도 못해주냐며 혼자 짜증만 내시는걸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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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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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황장애 약을 먹고 있는데 항상 저러실때 마다 숨이 막혀오고 왜 저러시는지 이해가 가지를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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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부터 항상 가정의 문제는 아버지로 시작해서 끝까지 아버지때문에 가족 모두가 고생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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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모두가 희생하는건 생각지도 않으시고 본인 생각만 하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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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머니 이사문제로 안그래도 알아볼게 산더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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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부를 불러달라 난 왜 ??혼자 내버려두면 어떡하냐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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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을 만드시고 니가 해결해라 항상 이런식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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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 하루에 몇차레씩 전화해서 말도 안되는 이야기만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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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어머니 전화 거부 안받으시고 가족모두 연락을 안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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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여의 시간동안 본인이 한 행동 말등으로 인해 가족모두가 지쳐서 다거부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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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쳐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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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화만내시구요. 다 가만 내버려두지 않는다 등 이상한 말만 하시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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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일을 어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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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은 죽어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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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부에서 하는 노인장기요양 알아보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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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사할집 알아보고 해야하는데.. 할일이 정말 산더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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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모두가 아파서 이러고 있는데 본인의 아픔만 보고 생각만 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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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한숨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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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저보다 더 힘든신분들이 많아서 카페 글보며 위로받고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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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을 시간조차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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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여동안 집에 온적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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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만에 집에와 잠이 안와서 이렇게 몇자 적고 전 또 아버지가 계시는 집으로 가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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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전쟁을 치루는 느낌이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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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글이 넘 길었네요.. 이제 마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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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글 읽어주시고 많은 위로의 말씀 쪽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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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모든 환우님들 모두 그리고 보호자 가족분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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