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4차항암치료 끝 (직장암3기b) 이제 반왔어요😊

유
유난
2022.05.07 11:21 | 조회 1.5k

안녕하세요.

이제 지난 목요일아침 4차 마지막약을 먹었어요.

퇴원은 화요일에 하구요.

어린이날 아이들과 있어주고 싶어서 좀 일찍 퇴원했어요.

이번에는 요양병원에 12일 있었어요.

​

이번에 3차때와 다른 부작용은

다리에도 저림증상이 오고

저혈압이 와서 수액을 맞았어요.

​

주사맞고 3일정도는 잘 못먹으니

혈압이 처음으로 떨어졌어요.

그래도 입원한 항암주사맞은 그날부터 바로 항암기공체조도

하고 아침에 빼먹지않고 몸이 안움직여도 체조와 스트레칭

꾸준히했더니

다리저림이 많이 좋아졌어요.

​

이번에는 엄마가 담가주신 얼갈이김치가

식사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밥이 안넘어갈때는 병원에 비치되어있는 호밀식빵

먹구요.

딸기랑 블루베리 시원한배가 속이 좀 가라앉더라구요.

​

일주일정도 지나면

밥이 잘 먹히기 시작하는것 같아요.

맛이 있진않지만 .

​

근데 약응 안먹으니

식욕이라는것이 올라오네요.

그래서 떡볶이도 먹고 캠핑가서 라면도 먹고

잘먹었어요.

하지만 소화기능이 약해졌으니

조심해서 먹어야하는걸 잊지말아야해요.

아빠생신이라 잘 먹었더니 속이 힘들더라구요.

​

맨 처음사진은 오늘아침식사!

며칠동안 너무 잘먹어서 간단하게 먹었는데

그래도 이거 다먹었어요.

고구마 한개 남기고.

​

주사를 맞으면 3일정도 변비증상이 있고

그다음에 서서히 돌아오는데

저는 직장암이고 아직 배변이 자리잡지 않아서

하루에 여러번갈때가 많아요.

​

이것도 패턴이 생기니

괜찮아져요.

​

처음에 겪는 부작용들은 당황스럽고 놀라고 하는데

겪어본거니까 점점 마음도 준비가 되면서

잘 지나갈꺼야. 몇일지나면 괜찮아질꺼야 하는

마음이 생겨요.

​

5.4일에 가까운곳으로 캠핑가서

아이들과 시간보내고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냈어요.

​

병원에 들어갔다가 나올때마다

아이들이 자라있네요.

​

이제 다음주 5.12일에 5차를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반이 지나서

피검사를 자세히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혹시 어떤검사를 하는지 모르지만

수치를 본다고 하셨어요.

​

이번에는 비타민D수치도 괜찮아서

요양병원에서 비타민D주사 안맞았거든요.

​

집에 있을때도 비타민 잘 챙겨먹어아겠죠?

​

싱그로운 5월

이렇게 밖에서 산책하고 일상생활하는게

믿겨지지 않네요.

단조로운 병원생활에서

그새 바뀐 나무들을 바라보는것만으로도

즐겁고 감사한시간입니다.

​

요양병원에서 재발하시고 또 재발하신

환우분들도 만나봤는데

제가 그사실을 느끼지 못할정도로 밝고 친절하신분들을

많이 만나서

가끔 어두워지려는 마음이 다잡아졌어요.

​

지금도 상상하기 어려울정도로 고통가운데 있지만

꿋꿋하게 견디고계신 환우분들을 응원합니다.

제가 환자가 되어보니

아파본 사람만 그 어려움의 크기를 가늠할수 있겠더라구요.

​

저도 항암을 시작하는 막막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볼까 싶어

토요일 아침 글을 남겨봅니다.

​

5차 시작하며 또 글 남길께요.

감사합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20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