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키트루다+렌비마. 강제중단( 긴~글 주의)

자
자육본l 미친 산도
2022.06.13 14:53 | 조회 6.2k

안녕하소~~~~

자궁 육종암으로 여기저기 쪼~~오기 전이된 환우예요.

처음 일반 화학 항암으로 홀록산+플라스틴 1,2차 실패.

약 바꾸어서 탁솔+카보플라틴 총 4회 실패.

그리고 표적,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렌비마 4회.

시행 중이었어요.

​

고런데~~ 이건 무슨 퐝돵 시츄에이션?

​

#상황1

코로나 양성으로 격리 7일 했어요.

어차피 항암 입원이랑 겹치지 않아서 행운이라 여겼죠.

근데 격리 중에 CT가 있어서 그 일정만 입원시로 옮기기로 했어요.

​

며칠 후 담당 종양 간호사가 전화를 했어요.

격리 끝나자마자 CT를 밀어놨으니 촬영 하라고.

그러면서 다음번에 렌비마를 못쓰게 병원서 막았다고.

엥?엥?엥? 뭔 소린지ㅋ

CT 확인 하고 이 조합을 계속 써야겠다 싶으면

다른 병원을 통해서라도 쓰셔야한다. 이러더라고요.

연결 병원 알아봐준다고.

​

아~ 아무튼 병원 연결해서 계속 맞는다는 얘기니 뭐.

제가 신경쓸 일은 없었죠. 고맙기만 한 상황 아닌가.

다만 보기힘든 우리 닥터 정원을 뜰 수도 있겄구만.

하는 뻘생각만ㅋㅋㅋ

아니라면 CT결과가 안좋길 바래야하는데..

그건 아니좌놔좌놔~ 가격이 비싸도 맞는게 중요하니.

​

#상황2

암이고 나발이고 어깨나 고관절로 통증이 심한 상태라

그걸 치료하는게 우선이었어요.

양 발을 못 쓸 정도가 되어 마취, 통증 의학과를 갔어요.

근데 고관절이 괜찮다고 아주 양호.

증상은 완전 고관절인데 허리가 더 문제라고~

원래 허리 안좋았는데 척추 전이까지 있어서 좀..

​

그래서 신경 주사를 오십견에 두 방!!

허리랑 꼬리쪽에 다섯 방!!!!!

오 마이 갓~~이며 쒯이며 웬갖 욕 남발에

의사냥반한테 작게나마.. 야!! 했습니다ㅋ

아팠어요 마이~

끝나고 나니 우리 의사 쌤..

허리숙여 저를 부축하셔 앉히고

신발 주걱까지 가져다 신겨 주셨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야! 소리 들으셨나ㅋ

방송에도 나온 분이 참~~~

​

신경 주사 맞고 다음 날부터 좋아졌어요.

24시간쯤 지나니 훨씬 좋아졌고.

시간이 갈수록 허리가 더 펴졌습니다. 오예오예~

왼쪽은 아직 좀 불편해도 너무 좋았어요!!

​

그리고 선거 치르느라 고생한 친구를 위해

호캉스를 잡아줬어요.

친구가 혼자는 싫다해서 같이 고고~~

청계산도 짧은 거리지만 다녀올 정도로 다리가!!!

컨디션도 굿~

청계산 앞에 있는 호텔서 호캉스^^

서울이지만 외곽같아서 휴가 같았어요.

​

호캉스 중 먹은 점심~

​

​

#상황3

삼성에서 전화 왔습니다.

연결 병원 알아봐주면 저더러 직접 선택해 컨택하라는?

이게 말이냐 방구냐~~

헛소리를 하는 것 같아 종양 담당 간호사님 연결해달라 했어요.

​

제 CT결과가 암병소들이 커지지도 줄지도 않아

효과가 있는 걸로 보고 계속 쓰는게 좋겠다고 결론.

타병원 연계하려 알아보는 중이니 기다리라고..

저희 병원은 블럭상태지만

받아줄 수 있는 곳 있을 꺼라고해서 다시 안심했어요.

​

그리고 일상생활하며 어깨랑 허리 치료에 집중.

어깨에 체외 충격파 시술하고 다음 날부터 지옥이ㅜㅜ

오른쪽 오십견에 받았는데

다음 날부터 어깨부터 등짝까지 통증이.

누워 있으면 괜찮고 중력을 받기 시작하면 죽을 고통.

​

항암 못받고 2주쯤 되갈 무렵 전화가 띠리리~~

받아주는 곳이 없다네요..

왐뫄. 어쩐데?

그럼 약 체인지?

네 약을 바꾸기로 하고 입원 결정.

오전 전화받고 오후 바로 병실 받았어요.

이 빠름 뭐냐.. 여태 병실 안나와서 그렇게 밀렸는데ㅋ

이런 상황에 빠지고 보니 뭐... 애쓰십니다~

​

네..

저는 표적, 면역 항암을 벗어나 다시 화학 항암으로~

아. 이제 군인 아저씨 머리 정도는 됐는데ㅋㅋ

구토 견디며 잘 먹고 많이 걸어야 하는.

그나마 요즘 다리쪽 치료라도 받아놔서

좀 움직일만 하다는게 큰 위안이 됐어요.

변비 안생기게 잘 걸어야 하는데...

요즘은 먹는 것도 그냥 그랬는데..

다시 전투적으로다가 퐈이야~~

​

아직 쓸 수 있는 약이 있어줘서 감사하고.

최선을 다해 조치해준 선생님들도 굿좝~

​

저는 또 우여고절 끝에 무사히 입원했습니다.

입원 당시까지 기록하자니 너무 상황이 많아 패스ㅋ

​

이미 지치셨을 우리 동행우님들^^

오늘도 감사합니다.

3박 4일 보내고 퇴원길..

또다른 약제에 또다른 희망과 흥분을 누르고 기록합니다.

​

사실 입원 기간 스펙타클한 기록이 또 있어서ㅋㅋ

아마 곧 다시 만날꺼예요ㅋㅋ

전 또 제기록이니 남겨야 하고ㅎㅎㅎ

​

아무튼 퇴원 전에는 하나는 올려야해서 부랴부랴.

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

화이팅!!!!!!

​

3박4일 간호통합에서 항암 받고 쌩난리 치료받고.

282,410원!!!!

​

크하하하하하하~

아놔 좋아해야하겠죠?

​

거의 700만 원선에서 하차했습니다!!!!

속없이 좋아합니다^^

​

이따. 만나요~~~^^

내일일지도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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