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가 보고싶어요

리
리리디
2022.09.04 10:06 | 조회 1.4k

안녕하세요. 엄마께서 돌아가시고 카페 탈퇴를 했다가 다시 가입을 했어요. 엄마께서 유방암 4기로 투병하시다 소천하신 지는 반년이 지났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같은 모녀 사이였는데, 54세 너무 젊은 나이에 제 곁을 떠나셨어요. 최근 몇년간 24시간을 함께 지냈는데 갑자기 혼자인 게 참 낯설고 어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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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 그 누구도 제 슬픔을 알지 못합니다. 나와 같은 슬픔을 아는 사람이 없으니 말해도 소용이 없고.. 또 말하자니 너무 오래 실의에 빠져 있는 것 같고.. 나만 아는 이 슬픔을 말도 못하고 슬플 때마다 눈물만 흘리고 있네요. 가슴에 응어리가 지고 가슴이 너무 아프고.. 어떤 날은 돌이 쿵 내려 앉는 것 같고 어떤 날은 누가 가슴을 찌르는 것 같아요. 그러다 어떤 날은 가슴이 휑 하니 없는 것 같고.. 가슴 휑하다는 글로만 봤던 걸 제가 겪게 될 줄은 몰랐네요. 보고 싶은데 꿈에도 안 나오십니다.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하는 우리 엄마 부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고 볼 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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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고통이 없는 곳에 계실 거라 생각하고 내 삶을 잘 사는 것이 엄마가 원하시는 것 일텐데.. 머리로는 잘 아는데 마음이 참 힘들어요. 엄마가 없는 삶이 앞으로 나아가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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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공원에 걸으러 갔다가 벤치에 먼저 앉아 딸을 부르며 벤치를 툭툭 치며 앉으라 손짓하는 한 어머니의 웃는 모습에 태어나서 처음 느끼는 감정을 느꼈어요. 외로움인지 부러움인지 슬픔인지 묘하게 섞여 울렁거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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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창에 엄마가 보고 싶어요를 검색했더니 동행글이 나와 이렇게 동행카페를 다시 찾았습니다. 보고싶은 엄마 생각을 하면 아프셨던 모습이 제일 먼저 떠올라요. 다들 어떻게 지내시는가요? 이 슬픔은 사라질 수 있을까요. 한번씩 아무렇지 않은 날이 있는데 그런 나날이 지속되나요? 다들 슬픔을 가슴에 깊게 더 깊게 묻어두고 사시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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