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자궁내막암 1년 6개월 정기검진

둥
둥근
2022.09.05 18:51 | 조회 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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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에 자궁내막암으로 자궁과 양쪽난소 절제했습니다

초고도비만으로 수술후 항호르몬제 처방도 거부하고 (식욕증진 체중증가 고민된다고하니 교수님께서 검사를 좀더 촘촘하게 보는 쪽으로 하자고 하셨습니다.. 만 똑같아요 ^^;; ) 수술당시 체중의 ㅣ/3 정도 감량했구요..

그래도 워낙 초고도였어서 아직도 빼야할 살들이 넉넉히 남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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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복부 CT촬영결과와 혈액검사결과는 괜찮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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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볼때, 위축성질염으로 동네 산부인과에서 호르몬성분이 포함된 유산균질정을 처방해 주는데 괜찮을지 여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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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께서

'위축성질염은 수술후 폐경증상으로 생기는건데 내막암이 호르몬에 영향을 받는 암이라.. 폐경증상으로 힘들겠지만 아직은 좀 버텨보세요' 라고 말씀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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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관절통, 골밀도저하, 열이 훅 하고 오르는 등의 갱년기증상이 조금씩 더해가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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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세요' 가 아닌 '버텨보세요' 라는 말을 듣고 나오니 위로받는 기분이 들고 그래서인지 울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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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이 아프다 열이 확 오른다하면 주변에서는 벌써 갱년기냐며 호르몬제 처방받으면 좋아지니 미련스레 참지말고 병원가라는데

나 암환자요- 암환자라 호르몬치료 못받소- 외칠수도 없고.. 어디 하소연하면 오히려 애매해져서 혼자 속으로 끙끙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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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야겠습니다

그러다보면 3년 4년 세월이 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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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로 접어들면서 바람소리가 사나워지네요

부디 무사히 지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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