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대장암 폐전이 그리고 한해

눈
눈부신해바라기l대보
2022.12.01 05:39 | 조회 2.3k

매번 병원진료일은

잠을 설칩니다.

항암중에는 2주에 한번꼴 12번이면

일년중 6개월은 항암하며

5년을 같이 병원에 다니는데도

전날은 언제나 떨립니다.

어제 진료를 보구 이제

올해도 한달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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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아직도 쉬엄쉬엄 집고치는 일을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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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메쉬 펜스 문에다

나무를 덧대어서 대 문 을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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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일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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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고 쉬고

운동하고 쉬고

무리하지 않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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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내내 창가에서

자리잡고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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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니 좁은 마루로

자리를 옮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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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프지만 않으면 참 좋은 생활이다"

생각하는데

남편은 아파도 넉넉한 생활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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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에 남편 생일였어요.

항암을 오래 해서인지

추위를 많이 느껴서

온 식구들 선물은 두꺼운 옷입니다.

저는 재봉으로 비뚤비뚤

만들줄 아는게 조끼라

누빔천에 안감을 대고 투박한

조끼 선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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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치료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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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과정을

쭉 살펴 보니 5년째는 특히

췌장쪽 혈관, 눈 혈관,

입안의 침샘낭종 .

모두 혈관의 문제 같아보입니다.

2018 부터 한장씩이던 치료과정이

올해는 한장반이지만

​

감사하게 이런편지를 받았습니다.

아직 치료중이면

5년 더 연장을 해 준다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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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아직 치료받을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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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남편은 오랜항암으로 손 발도 저리고 아픕니다.

찬거 만질때는 장갑을 끼고

찬물이나 찬우유 찬음식도 꺼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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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남편의 꿀팁이요.

발이 저리고 아플때

발가락 양말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밤에 잘때 수면양말보다 훨씬 도움이 된다네요.

물론 마사지에 족욕에 적외선 쏘이고

다 하면서

거기에 발가락 양말이 도움이 많이 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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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아프다 보니 아직도 아파요 라고

글을 올리는것도

조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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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항암치료 잘 받으며

중간중간 부작용으로 시달리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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