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요알못도 가능한 암환자 소고기 뭇국 끓여 봤습니다.

대
대보I하늘의소원
2023.02.05 11:35 | 조회 2k

안녕하세요 환우님 환우 가족분들

​

저희 어머니 대장암 4기 간전이 받으시고

​

용종이 너무 커서 대장을 막고 있어서

​

긴급하게 대장절제술 후 간전이 항암을 위해

​

요양병원에서 요양 중이십니다.

​

벌써 한달정도가 되어 가네요

​

일단은 진전이 없어서 힘들지만

​

그만큼 어머니 체력을 회복할수 있는 시간이라고

​

생각하고 요양병원에서 영양사 분들이

​

식단을 너무 잘짜주시지만

​

자식으로써 뭔가 먹여 드리고

​

싶어서 암환자에 맞게 소고기 뭇국 끓여 봤습니다.

​

레시피는 인터넷에서 나오는거 참고 해서 했구요.

​

참고로 요리 잘하는편 아니고 캠핑다니면서

​

조금 해먹는 정도라서

​

요리 잘 못하신다고 생각하시는분도

​

걱정 안하시고 정성만 드리면 중요 한거니까

​

나중에 한번 해보셔요

​

요리에 앞서 가장 중요한것이 짠것과 기름기는

​

대장 수술과 암세포를 키우는 먹이가 됀다고 해서

​

고기의 기름기를 빼는것에 가장 중점을 두었고

​

간도 거의 슴슴하게 했으니 참고 하셔요.

​

​

우선 재료는 (대부분 국산제품사용)

​

무 고기(저는 앞다리살 사용했습니다)

​

대파 마늘 순두부

​

멸치육수 간할건 국간장 있으면

​

그걸로 하고 저는 멸치액젓과

​

진간장으로만 했습니다.

​

이렇게 있으면 됍니다.

​

앞서 말했다시피 고기의 기름기를 빼는것이 가장 중요하고

​

퇴근하고 마트 가는 바람에 좋은 고기가 없어서

​

힘줄이나 기름기가 적은 앞다리살을 썼습니다.

(안심도 좋을것 같아요)

​

​

기름기 없는 앞다리 살이라도

​

근막이나 기름이 붙어 있어서

​

핏물 제거후

​

(키친타올 아래에 깔고 위에 깔고 꾹꾹 눌러줌)

​

​

조금이라도 기름기와 근막을 제거 했습니다.

​

(이거 떼니 먹을게 줄어 드네요 )

​

​

그리고 물 1.5리터에 고기를 넣고

​

20분정도 팔팔 끊이고

​

20분정도 약불에 또 끊여 줍니다 이때 위에 뜨는

​

고기에서 나오는 불순물은

​

다 국자로 걷어 냈습니다.

​

제거하면서 물이 너무 줄어든다 싶으면

​

물조금씩 넣으면서 끓였습니다.

​

​

그렇게 다 끊인뒤 베란다에 좀 식혀서

​

냉동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

그러니 고기에서 나오는 기름기가 굳어서 뜨더라구요

​

이거 다 걷어냅니다 그리고 뒤에 뜨는건 다 떠내요 (기름기)

​

​

오래 끊여서 국물도 많이 줄어 들고

​

고기국물만 하면 속이 너무 무거울것 같아서

​

멸치육수를 따로 냈습니다.

​

(기름기 떠낸 고기육수와 멸치육수 반반 섞었어요)

​

​

멸치육수와 고기육수 합쳐서 끊이다가

​

다진 마늘 조금 넣구요.

​

썰어놓은 무 넣구요. 대파 넣구요.

​

쎈불에 끊이다가 무넣고 끊을때쯤 중간불로 오래 끓입니다.

​

대파도 거의 부서지다피시 할정도로 끓이고 싶어서

​

무넣고 끓을때 같이 넣었습니다.

​

​

​

무가 투명해질때 까지 끓이고

​

어머니 드릴것과 저희 먹을것 따로 간하기위해

​

엄마 드실껀 따로 냄비에 담고

​

(엄마드실 양은 본죽 큰 용기 하나 될 정도 용량정도)에

​

간은 멸치액젓 티스푼으로 두개 진간장 티스푼 하나 정도

​

넣었습니다. 이렇게 넣고 너무 슴슴하다 싶을정도

​

(뜨거울때 간을 맞추면 혀가 뜨거워서

​

미각이 많이 죽으니 슴슴하다고 생각할정도로 간을함)

​

해주시구요. 저는 혹시라도 밥이랑 같이

​

안먹고 국만 먹어도 든든할수있도록

​

순두부로 같이 넣었습니다. 아마 슴슴하다고

​

느낄정도로 간을 하고 순두부를 넣으면

​

조금 싱겁다라고 느낄정도의 간이 맞춰질듯

​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

​

​

이렇게 끓이고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

요양병원 들려서 전해 드리고 출근 했습니다.

​

좀 드시고 체중좀 늘었으면 좋겠네요.

​

암환자 식이라고 막 이것저것 좋은거

​

않넣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

어떤작용을 할지 몰라서요

​

간단하게 끓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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