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수술 4일~5일차

하
하루키ㅣ위본
2023.03.22 00:01 | 조회 648

2일차에 걷기 운동 많이하니 소변줄 빼줘서 우쭈힐하는 호승심이 생겼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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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안나오더라도 조급해하지말고 물은 종이컵 한컵 정도를 20번~30번 나눠서 100번씩 씹어 먹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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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간호사가 물많이 먹으면 소변 잘나온다는 말에 5키로 정도를 걸으며 생수 500ml 2병 사서 3시간 동안 나눠서 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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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소변줄 재연결

장폐색 --->>>> 배가 점점 부었다고 하는데 정작 난는 몰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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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같은 24시간을 버티고 새벽 4시 휠체어타고 엑스레이 어렵게 찍고 왔는데 잠시후 11시경 첫회진때 김영우 교수님이 빨리 콧줄 연결해서 빼내라고 지시내려 바로 2리터 빼냈더니 속이 굉장히 편해지면서 살것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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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줄 삽입과정- 약73CM의 투명한 15mm관을 계속해서 꿀껏 삼켜 길이 표시후 테이핑 한후 십이지장 끝을 찌름. 유전 터지듯 진녹색액이 쏟아졌고 냄새도 생전에 처음 맡는 아주 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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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에는 콧줄의 불편함과 관삽입으로 인한가래,기침,헛구역질의 시간이 와서 또 못자고 공황까지 올듯해 콧줄을 빼기로 마음먹고 다시 걷기 운동 시작. 11시 30분 첫방귀~ 30분후 2방귀~ 원 투 쓰리변까지 줄줄이 새벽 4시까지 일사천리로 나와서

8시 말고 6시 첫 X-RAY 영상 예약 신청해 드릴테니 다녀 오시라고 츤데레 62병동 간호사님에게 신경 써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 드린다고 말씀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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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같은 호실 동료 환우분들이 축하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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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하루만에 결국 콧줄,소변줄,피주머니줄 까지 다 제거 했고 3일만에 행복을 만끽하고 운동 후 2시간 정도 취침하고 일어났는데 몸이 안움직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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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을 아무것도 못하고 이렇게까지 궁지에 몰린적이 없어서 아마 크게 놀랐었나 봅니다.

----- 조금 더 늦었으면 큰일날수도 있엇다고 함

오늘 2번째 회진때는 인턴 학생들까지 5명 올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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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글 쓰다 아무도 없는데서 짧고 굵게 오열했습니다. 이제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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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퇴원이 3일 늘어났고 병동내 유명인 됨

젊은 사람이 좀비 모습으로 산소 호흡기, 콧줄 달고 운동하다가 하루만에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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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일기는 계속 됩니다.

모든 환우 분들 힘네세요.의료시스템이 예전 7년전 엄마 수술때 보다는 확실히 많이 좋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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