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고비 고비의 무게

수
수수수수수l췌보
2023.08.10 13:58 | 조회 564

갑자기 아부지 목에 멍울이 생겨서

어제 저녁 게시글도 올리고

미친듯이 인터넷 검색을 했죠

이쪽에 전이가 된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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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게감에 목이 졸려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냥 눈물이 계속 나왔어요

병원 선택도.. 어떤 선택을 할 때마다

어쩐지 잘난척 하고 목소리가 커서

제가 하자는대로 간거 같은데

모든게 다 제 탓 같아서 너무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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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인근 병원에 가족 모두가 왔어요..

상황을 얘기하니 이비인후과 의사샘이 본병원에는 알렸냐..

엄청 놀라시고 만져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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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샘이 움직이는게 암 같지는 않다고..

초음파 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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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검사 결과

침샘 쪽이고

얼굴 살이 빠지고 신거 먹으면 커질 수 있다고..

암은 아니라고 하셨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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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차 임파선쪽이 아니냐 확인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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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내려찌는 사막에

아프고 작아진 아버지에게

아주 작은 손으로

햇빛을 가리면서 저희 가족이

힘겹게

걷고 있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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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힘을 내야겠죠...

약한 마음을 더 강하게 만들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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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시 힘을 내려고

점심으로

그동안 비호감이라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선지해장국에 도전했습니다

선지가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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