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두경부암에서 전이가 되셨습니다.

양
양구일
2023.10.13 11:43 | 조회 3.5k

23년 4월

아버지께서 두경부암 3기(구강암,림프암) 판정받으시고, 절제수술, 이식수술, 항암+방사선(30회) 전부 진행했습니다.

수술은 4월 말 경이었고, 방사선 치료 30회 다 끝났던 시점이 8월 중순경 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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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부가 입쪽이다보니, 방사선 치료로 인한 구내염/식도염으로 MRI 촬영이 불가능한(판독불가) 상태였고, 한달 회복 후, MRI 찍어보기로 날짜 잡은게 10/4였습니다.(추석 연휴로 인해 1-2주 연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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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까지는 식사량도 조금씩 늘어나시고 회복이 잘 되고 있는줄 알았는데 추석 즈음부터 입 주변에 종기가 생기고 수술 부위가 크게 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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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MRI 촬영

10/5 이비인후과 긴급 진료 요청했는데, 전이된거 같다고 하셔서 급하게 PET-CT까지 촬영했습니다.

10/12 날짜로 PET-CT 판독결과 보러 갔었는데, 두경부암에서 침샘관, 반대쪽 림프, 갑상선, 폐까지 전부 전이됬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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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받으셨던 모든 진료(병원, 교수님 선택부터 수술, 후치료, 회복까지)는 제가 고민하고, 제가 선택해서 진행했던 것인데 뭔가 잘못된 부분이 있었을까요.... 사실 회복하는 2달 사이에 4곳으로나 전이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주변에서 자연치료를 해라, 건강보조식품을 먹어야한다고 했지만, 저는 현대의학을 믿고 싶어서 그런건 못드시게 했습니다.

이제와서 그때 그 말들을 들었더라면 전이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제 판단이 전부 잘못되서 아버지께서 더 힘드신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고....

머리랑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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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방사선과 교수님 면담때는 교수님 두분은 본과에서는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사실상 포기 선언인데, 그렇게 말씀하실줄은 예상을 못했었네요,,,,)

종양내과에서 면역항암제로 치료 다시 해보자고는 하셨는데, 이미 수술, 방사선, 항암으로 기력이 많이 떨어지신 상태라 면역항암제 치료를 잘 받으실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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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는 키트루다 사용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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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잡고 다시 케어해야하는데... 걱정이 너무 많습니다ㅠㅠ 다들 기운내시고... 저도 기운내보겠습니다....

모든 환우, 보호자분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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