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30대 위암 4기 복막전이 항암 수기(2)

호
호l위보
2023.10.21 17:03 | 조회 2.6k

30대 위암 복막전이 치료 수기입니다.

많은 위암4기 환자/보호자 분들의 치료 수기들을 보며 정보와 희망을 얻었던 만큼, 저희도 누군가에게 희망과 정보전달이 되기를 바라며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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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 항암 수기, 수술 수기, 완치 수기 순으로 작성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느님아버지, 저희 롱롱 기적을 선물해주시옵소서.. 많은 환우분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저희 가족에게 기적을 선물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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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명절 연휴를 앞두고 2차 항암을 위한 입원을 하였고, 다음날 정희철 교수님 아침 회진 때 뵈었는데 외래 시작 전에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가보니 정희철 교수님은 외래 시작 전 입원 환자들 한분씩 면담하시는 것 같았어요.(입원하고 다음날 한번만)

1차 항암 후 집에서 컨디션이 어땠는지, 어떤 부작용이 있었는지 등등 물어보시고 체중재고.. 저희는 큰 이벤트는 없었어요. 그리고 항암하면서 진통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항암 1차 후 집에서는 타진 20/40 12시간 간격 + 아이알코돈 5mg 2~3번 먹었는데.

휴약기때는 아이알코돈은 아예 안먹고, 타진도 까먹고 안먹은 날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진통제를 줄여볼거냐 하셨지만, 와이프가 통증 올까봐 무서워해서 다음 차수 때 입원해서 진통제를 낮춰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저희가 진통제를 많이 먹는편인지 물어봤는데, 정희철 교수님이 환자 통증마다 다 다를 뿐 많고 적고는 없다면서;;

얼마를 먹든 진통이 없기만 하면 되는거니 쓸데없는 걱정 하지 말고 지금 몸관리 잘하고 있으니 계속 잘하라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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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날 저녁부터 2차 젤록스+옵디보 시작했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옵디보 급여 기준을 만족하여 이번회차부터 급여로 받게 되었어요.(1차 항암 후 퇴원할 때 800넘게 나왔는데, 이번에는 50만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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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항암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실까 부작용 내용 공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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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발저림 ( 계속 유지됨. 1차보다 좀 더 저림. 매일 아침,저녁으로 손 발 마사지하고 있음)

- 액체류 삼킬 때 목아픔 + 찬거 마실 때 쇠맛?피맛?이 난다고 함. (목아픈건 하루갔고, 찬거 못마시는건 일주일 갔습니다. 이번에도 꿀생강차가 효과 좋았어요.)

- 찬거 못잡음 ( 이것도 한 일주일 감. 얇은 장갑 늘 꼈습니다.)

- 메스꺼움 ( 똑같이 1주일정도 유지됨. 멕페란 저희는 큰 효과가 없었어요. 그냥 버틴거 같은데 심하진 않아서 밥은 잘먹음)

- 식은땀은 없어짐.

- 무기력함 (하루에 낮잠 2~3시간은 꼭 잡니다.)

- 발바닥 물집이 추가됨 ( 하루에 2시간씩 걸어서 그런 듯. 티눈 방지 패드사서 물집 나려는 곳에 붙이고 등산양말 신고 걸으니 물집은 사라졌습니다. )

- 구내염 올까봐 테라브레스(무알콜이길래 쓰던거 계속 씀)+테페 빨간칫솔사서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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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메스꺼움이 가라앉으면 퇴원하라고 하셨는데, 강세 64병동(내과병동)은 2인실도 너무 작고.. 답답해서 입원하고 10일차에 퇴원한거같아요. 대신 명절 연휴였어서 외래 사람이 없어서 와이프랑 밥만먹으면 내려와서 걷고 하는건 좋았어요.

다음 입원후 3차 항암 전 종양 표지자 검사들이랑, CT까지 찍고 입원하라고 전달 받은 뒤 퇴원했습니다.

집에 와서는 사실 병원보다 더 컨디션이 좋았어요. 병동이 너무 답답했어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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