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요양병원 호스피스 집 어디가 최선일까요?

엄
엄마수호천사
2024.10.06 13:59 | 조회 3.6k

​

6년만에 카페에 들어와 다시 위로와 도움받고 있습니다.

​

위암2기 엄마가 항암하지 않은채 5년을 넘겨 완치라는 얘기를 들은지 6개월만에 병원-요양병원-응급실-중환자실-일반병동-다시 요양병원으로 왔습니다.

​

워낙 평생을 암수술 2번 외 자궁적출 장유착증 등으로 병원 입원이 잦았고 척추협착 등으로 통증을 달고 사셨습니다. 그 동안 병원의 여러 시술과 치료제 영양제로 버티고 살아오셨는데 이제 무너진거 같습니다. ㅠㅠ

​

아프신지 두달만에 걷지도 못하게 되면서 기저귀 생활을 하시고 진정제와 진통제로 섬망도 생기셨으며, 폐렴 입원 중에는 음식줄을 넣고 케모포트까지 얘기 나왔으나 환자본인 및 가족들이 반대해 하진 않았습니다. 이부분은 정말 잘 결정한거 같습니다.

​

하루하루가 죽음으로 가는 과정인거 같아 눈물로 밤을 지새우고 어떻게 하면 편히 아픔없이 보내드릴까 생각하며 위기와 안도의 시간을 오갔습니다.

​

그 과정에서 간병인과 병원, 요양병원이 환자(=돈)대하는 행태를 보며, 또 그 직원들은 의식없이 누워있는 환자는 안들리는줄 알고 아무말대잔치를 하는 광경을 보며 가슴이 찢어질듯이 아팠습니다.

​

제가 직접 집에서 돌볼수 없는 현실이 한없이 원망스럽고 섬망이 사라져 의식이 또렷한 엄마가 집에 가고 싶다 여긴 사람을 함부로 한다며 우는 모습에 면회후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

현재는 요양병원을 다른곳으로 옮겨보자는 얘기도 나왔고, 요양병원은 각종약물로 생명을 어떻게든 늘려 환자를 붙들고 있으려는 게 보이는데 그 기간동안의 처우는 너무 인간의 마지막을 슬프게 만들어 호스피스에서 편하게 지내시는게 어떨까도 생각만하고 있습니다.

가장 편한 집에서 간병인을 고용해 케어하는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또한 월 600의 간병비와 통증이 찾아올때의 대처 등이 문제라서 고민만 하고 있네요.

​

저는 마음이 너무 아프고 불효하는 것 같지만 엄마가 더 오래 살시길 바라기 보다 하루라도 인간다운 대접을 받으며 통증으로부터 해방되고 맘편히 계시다 가시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

의식은 또렷(장소 시간 오락가락해도) 침상 기저귀 생활, 식사 죽 반정도 3끼(식사줄 안하시고 드시게됨) 허리와 고관절 등 각종 통증으로 진통제 투여 중입니다.

​

이런분은 어디로 어떻게 모시고 케어하는 것이 최선일까요? 가족들도 연명셔틀을 한뒤 많이 힘들어 하고 지쳐 있지만 환자를 위해 마지막까지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소중한 의견 듣고 싶습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8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