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무지개다리 건너가는 중인 우리 강아지가 많이 보고싶어요..

럭
럭키걸l급골백보
2024.11.14 05:38 | 조회 868

우리 강아지가 지난주 주말 새벽에 급작스럽게 가버렸어요.

너무나 급작스러워서 사랑한다고 말 많이 못해줬어요.

​

그래서.. 마지막 갈 때 귀에다 대고 사랑한다고 계속 외쳐주었는데..들었을까요?

화장할 때 우리 강아지 품에 편지도 써서 넣어주고 좋아하던 간식도 잔뜩넣어줬는데.. 잘 먹으면서 가고 있을까요?

​

3천일의 시간동안 제 동생 노릇을 톡톡히 해주었는데..

사람이 아니다보니 어디 가서 강아지가 무지개다리 건너서 슬프다고 애도해달라고 기도해달라고 말하기도 망설여지고..

그래서 우리 동행 카페에 글을 남겨요...

​

아빠가 혈액암이셔서 내년부터 우리 강아지를 어디에 맡겨야 하나.. 같이 살지는 못해서 제가 집을 따로 얻어야 하나 등등 고민해서 가버린걸까요?

​

너무 보고싶은데 휴대폰 영상에는 엄청 남아있는데 아무리 불러도 우리 강아지가 없어요.

영상에서는 이렇게 건강한데..

​

장례식장에서 마지막으로 털 조금 잘라서 유리병에 담아서 보관하라고 해서 보관했는데 그 뚜껑을 열면 털이 상할까봐 열어서 만질 수도 없어요.

​

우리 애가 천방지축이어서 무지개다리 건널 때 길 잃지는 않을지..

​

부검해봐야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다고 했는데 혈액암의 일종인 것 같다고 해서 왜 하필.. 우리 강아지도..

심장이 뜯겨나가는 것 같아요.

차마 부검할 수 없었어요.

​

다음 생에도 내 강아지로 꼭 태어나줬으면 좋겠어..

많이 보고 싶어.

​

​

​

​

​

Naver
목록으로

댓글

19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