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이제 보내줄때가 온거같네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겟네요

살
살아l난보
2024.12.12 10:05 | 조회 2k

엄마 옆에 딱붙어 간병한지 어느덧 7개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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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도 관두고 모든걸 다 엄마랑 함께햇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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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은 아니겟지 우리엄마는 아니겟지 살수있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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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다 이런 맘을가지고 치료를하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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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바램이 무색하게도 어제 시한부 선고받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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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임종을 준비하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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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전까지 같이밥먹고 대화하던엄마가 이제 더볼수 없을거같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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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인가 .. 아직 현실감도 없고 그냥 모든게 다 거짓말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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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화 암 난소암중에서도 가장 생존율이 낮고 예후가 안좋은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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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하필 우리엄마가 이런걸 걸렷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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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제명의로 투자한 부동산 이 실패한걸로 싸우고 난 집나가서 연락끊고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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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해결해보겟다고 혹이있는데도 건강검진도 안하고 버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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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암으로 진행됫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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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다 내탓같고 원망스럽네요 내가 엄마를 죽인놈이나 다름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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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만준다면 그까이거 돈 십년이든 이십년이든 내가 다갚을수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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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천억 몇조가있다 하더라도 엄마랑보내는 한시간이 더소중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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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왜그렇게 모질게 대햇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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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드럽고 신경질적인 아들두놈 때문에 평생고생한 울엄마에 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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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실수도 아니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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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쳐서 엄마가 학교에 불려다닌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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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고도 엄마랑 맨날 싸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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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후회되고 내가 너무 원망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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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좀만 이해해줫다면 엄마가 살수있엇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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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걷지못하고 똥오줌 못가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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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기저귀갈아주고 엄마 신경질 다 받아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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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진짜 하나도 안힘들엇는데 엄마가 살수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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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간 돈 진짜 다써도 되는데 평생 없이살라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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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만 살수있다면 난 할수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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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 부질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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