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친척들 부르긴해야 되는데...

알
알펜하임l췌보
2025.03.11 19:38 | 조회 2.3k

지금 인지는 가능하시지만 의사소통은 잘되지않는 상태예요.

패혈증도 약하게 오셔서 산소랑 항생제넣고 계시고...

고압산소넣고도 누우면 숨쉬기 힘드셔서 앉아서 주무세요.

​

사람이 오면 알아는 보십니다.

하지만 대답은 거의 안하세요.온몸의 기력을 숨쉬기와

고통을 견디는데 쏟아붓고 계십니다.

​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았지만

친척들 한분씩 부르고 있는데요.

어제오늘 친척이랑 친자매보다 더 돈독한 엄마친구분이

오시니까 눈물을 흘리시네요.

​

극한 고통에도 울지않고 싸우고 계시는데...

친척들이랑 지인들이 다 오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시고

의지의 끈을 놓으실까봐

섣불리 부르지도 못하겠어요.

외국에 있는 친지도 일요일까지 들어오겠다는데...

​

그냥 주절주절 써봤어요.속풀데가 없어서...

다들 위로해주시지만 아시잖아요.

이건 진짜 가족밖에 이해할수 없는 아픔이라...

제가 외동딸이란 사실이 너무 슬프네요.

​

24시간 병원생활에 몸이 힘든것보다 이 슬픔을 온전히

동조해줄 수 있는 형제가 없다는 사실이 더 가슴이 갑갑합니다.

​

친자매같은 사촌이 왔다간 날만 조금 풀려요.

​

작년 4월1일까지도 70대중반같지않게 이쁘고 몸이 약해도

활기차던 우리엄마.너무 그립네.엄마 힘내요.일어나야지.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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