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죄책감에 잠이 안와서..

로
로라라l식보
2025.04.02 03:39 | 조회 1.2k

눈물흘리며 아빠한테 끄적여 봅니다..

​

아빠

꿈에 나타나기로 했으면서

왜 안오냐..

내가 밉냐..

​

내가 내가

불효녀라

잘못한것만 생각해서

가슴이 답답해서

숨이 안쉬어진다

​

몇일전에 일하다가

오전에 전화올 사람은 아빠밖에 없었는데

전화 벨소리가 울리는거야

​

나도 모르게 아빠일줄 알고

달려가 받았는데ㅜㅜ

아빠가 아니었어

​

아빠 전화 귀찮다고 안받았던거

너무 미안하고 후회 돼

​

아빠테 전화오면 투덜대고..

오늘 딸 보고 싶었을텐데

다음주에 간다하고

​

모든것이 다 후회되고

미안하고

죄책감이 너무 커

이젠 할수있는게 눈물 흘리는것 밖에 없어

가슴이 답답해

​

아빠 식도암이라 하니

주위에서

사람 쉽게 안죽는다 했는데

아빤 왜 그리

쉬울정도로 빠르게 가버렸어.

​

나 고생좀 시키다 가도 됐는데

하나뿐인 딸한테

짐 되기 싫어서 그랬어?

​

아빠랑 대화 나누고 싶어

보고 싶어 아주 많이많이 보고 싶어

아빠

꿈에 또 와줘

​

그리운 내 아빠

아빠 보고파 잠이 안온다..

오늘 꿈에 꼭 와줘

사랑해 나 낳아줘서 고마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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