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호스피스에서 정신을 못차리시네요~

땜
땜장l유보
2025.04.21 12:58 | 조회 1.9k

어머니가 호스피스에 입원하신지 2주가 넘어가네요...

​

들어오시기전에 통증이 많이 심하셨는데, 요양병원에서 주는 진통제도 거의 드시지 않고, 너무 아플때만 주사제로 진통제를 맞는~ 그것도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셨고

​

나중에 너무 아파서 아들에게 욕까지 하는 상황까지, 지나고는 본인은 기억못하는, 의료진들은 섬망증세 같다고, 그래서 결국 엄마에게 안아프게 해 주는 큰병원으로 가자고 설득하여 오게된 곳이 호스피스병원입니다

​

오셔서 어깨에 케모포트 연결되어 포도당과 전해질 그리고 진통제가 투여되기 시작했고, 이후 식사는 처음 일주일 동안은 10~20%, 전주는 평균 30% 지금까지도 잘 알아보지 못하고, 의사소통 안되며, 혼자말로 중얼거리는 섬망증세가 자주 오네요

​

입원하고 첫날 엄마가 어깨 수액줄을 무의식적으로 뽑으려 해서 손을 고정했고, 보호자가 있을때는 안타까워 풀었다가 정말 순식간에 뽑아서 그 아픈 케모포트를 이후 두번 더 하는 상황까지, 엄마가 수액을 잘 맞으면 좋겠지만, 그런 행동이 본인의 의지와는 다르게 이루워지니 통제가 안되네요

​

처음 호스피스 입원하여 몇일은 그럴수 있다고 하지만, 벌써 2주가 넘어가니 불안하네요

​

평소 진통제를 잘 안드셔서, 갑작이 쎈약이 몸에 들어와 적응이 안되는 거라고 위안을 삼으려해도 너무 긴시간이 지나고 있으니 안절부절합니다

​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회복되어, 노모의 평소 소원대로 안아프게 지내다가 잠자면서 천국가길 소망하지만, 이렇게 허무하게 가지 않을꺼라는 믿음으로 다시 면회를 준비하네요~

Naver
목록으로

댓글

7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