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 잘가

육
육과명희아들l위폐보
2025.05.12 05:36 | 조회 4.1k

사랑하는 아버지

안녕히 가세요

그래도 큰 고통없이 편히 가신 것 같아

이별은 슬프지만

하늘에 감사드립니다

​

많이 보고 싶을 거예요

문득문득 생각나겠죠

​

아버지께 너무 감사했고

2년3개월의 투병기간 오히려 부모님께

충실하고 좋은 추억 쌓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엄마는 내가 잘 챙길테니

아버지는 걱정마시고

훨훨 떠나가셔요

​

할아버지도 만나고

큰삼촌도 많나고

아빠가 좋아하는 처제들도 만나고

​

그곳에서 할머니, 엄마 기다리며 고통없이 행복하셔요

​

사랑합니다, 많이 보고싶을거고 그리울거예요

한번씩 꿈속에라도 나타난다면

그때 만나요, 안녕..

​

​

​

아버지는 지난 5월5일 가족모두가 함께하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우리들 품안에서 그렇게 가셨습니다.

​

마지막으로 누나있는 대만에 여행가셔서

즐거운 시간 보낸게 불과 45일전이셨습니다.

​

가족의 걱정에도 만류하고

그렇게 4박5일 잘 놀다오신후

마치 마지막 불꽃을 태운듯

급격히 안좋아지셨습니다.

​

4월18일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여

17일만에 그렇게 고통없는 곳으로 가셨습니다.

​

병원에 계신동안에도 한번의 소란이나 이슈없이

보호자인 저희 가족들이 큰 힘듦없이

그렇게 조용히 가셨습니다.

​

감사했습니다.

​

어머니 잘 보살피며 살겠습니다.

다들 힘드시겠지만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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