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꿈을 꿨어요!

엄
엄마이겨내자l자육보
2025.06.27 03:57 | 조회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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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재 지내고 왔다는 글을 남기고 12일째 되는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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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이 49재날이였고, 그로 딱 일주일이 되던 6월 22일 엄마 꿈을 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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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말은 조금 그렇지만..

저희 어머니의 임종 후 모습은 굉장히 편해보이셨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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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에서 딱 그때 그 모습 그대로 병실에 누워계시던 모습으로 나오셨었는데 제가 옆에 서서 엄마를 쓰다듬으며 하염없이 엄마~ 엄마~ 하고 불렀는데 몇 분 안되서 눈을 살며시 뜨시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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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보며 너무나도 환하게 미소를 지어주셨어요.

그리고 제 이름을 부르시면서 "이제 다 나았어 엄마"라고 해주시곤 살며시 일어나 침대에 걸터 앉아 제 손 잡고 서로 이런 저런 얘기하다 꿈에서 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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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내용은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았는데 "이제 다 나았어 엄마"하던 엄마 목소리가 너무나도 선명하게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느낌이더라구요. 그 말이 너무 다행이라고 느껴지면서 아 진짜 우리 엄마 정말 안 아프구나 그렇구나하면서 엄청 울었네요.. 기쁨의 눈물이랑 그리움의 눈물이 뒤섞여서 아침부터 눈이 퉁퉁 붓도록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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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은 제 생일이였어요:) 엄마가 없는 처음 맞는 생일이라 사실 생일 축하 받는 것도 너무 싫더라구요.. 그래서 주위 사람들한테 엄마가 옆에 없는데 생일이 무슨 대수냐고 그랬다가 엄청 혼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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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꿋꿋하게 축하해준 분들 덕분에 눈물과 웃음이 공존하는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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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너무 신기했던게 어제는 엄마 납골당에 다녀왔어요! 봉안당 들어가서 엄마를 한참 바라보며 "내생일 축하도 안해주고 가니 너무 섭섭하다~ 엄마 쪼끔 미워지려하는데 그래도 다 나았다고 나 안심시켜주려고 꿈에 나와줬으니 올해는 넘어가준다!!"하고 또 눈물, 콧물 찍고 딱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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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닦느라 앞에서 한참 서있는데 흰나비가 어디서부터 날아왔는지 제 주위를 맴돌며 날다가 사라지는거에요..

미신적인 이야기긴하지만 요즘 저는 흰나비를 보면 어? 우리엄마다! 이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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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엄마보면서 이제 그만 울고, 울더라도 조금씩만 울고 열심히 살아서 엄마가 완치되면 해보고 싶었던 일들, 그리고 먹고싶었던 음식들 하나씩 다 해보고, 먹으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보겠다고 다짐했어요. 사실 잘 지켜질진 모르겠지만 오늘부턴 조금만 울려해요. 너무 울면 항상 옆에서 지켜보고 있을 엄마가 너무 힘들어할거 같아서.. 열심히 살아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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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려고 누웠다가 또 갑자기 엄마가 너무 그리워져서 횡설수설 두서없는 글이였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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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행 가족여러분..

지금도 열심히 치료 중인 환우님들, 그리고 그 옆에 지켜주고 계시는 보호자님들 모두 조금만 더 힘내시고, 좋은 결과와 좋은 일들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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