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 없이 맞는 첫 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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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있다우리는l대보
2025.07.21 16:32 | 조회 528

복날이면 우리 가족은 늘 삼계탕을 챙겨 먹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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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1~2주 전쯤이면, 엄마는 어김없이 “복날 다가온다”는 말을 꺼내셨고,

그 덕분에 굳이 달력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복날이 가까워졌음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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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엄마 없이 맞이하는 복날은 이번이 처음이라 그런가.

조용하고, 공허하다.

​

복날 재미없다 엄마.

​

울 엄마, 거기서는 삼계탕 좀 마음 편히 드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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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항암 치료와 배에 가득찬 복수 때문에

몇 숟갈 드시지도 못하고 연거푸 헛구역질만 하시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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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드시고 싶으셨을까..

얼마나 더…

살고 싶으셨을까….

​

이젠 모든 고통과 슬픔, 우울함에서 벗어나

엄마가 누구보다 평온하고 자유롭기만을

진심으로 바란다.

​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

​

언제나 미안하고,

언제까지고 그리울 사람..

​

보고싶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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