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암 수술 후 회복, 통증, 수술 후 37일차 까지 퇴원 후 식단

리
리미l직보
2025.09.11 18:21 | 조회 771

안녕하세요!

아빠의 건강검진 대장내시경에서

총 4개의 용종이 발견되었습니다.

그중 3개는 검진 병원에서 바로 제거했고,

검사 결과 2개는 단순 용종, 1개는 선종이었습니다.

​

직장에 위치한 용종은 크기가 2~3cm 정도로,

해당 병원에서는 출혈 위험이 커 제거하기 어려워

상급병원에서 내시경 절제를 진행했고,

조직 검사 결과 암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점막하층 1.4mm 침범이 있어 수술을 권유받았습니다.

림프절 전이는 수술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고,

만약 수술을 하지 않고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간이나 폐로 원격 전이가 생길 수 있으며,

림프절 전이 확률은 약 10~15% 정도했습니다.

결국 수술을 권유받아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

엄마도 건강검진에서 자궁근종이 발견되어,

아빠 수술 직전에 자궁 절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아빠의 입원 기간 동안은

제가 병원에서 간호를 맡았고,

엄마와 동생이 매일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다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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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간호병동도 있었지만,

제가 아빠 곁을 지켜드리고 싶었고,

다행히 회사 업무도 재택으로 전환할 수 있어

큰 어려움 없이 간호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


아빠 직장암 수술 기록 2025.07.23 ~

​

수술 전날 내시경으로 수술 부위를 클립으로

한 번 더 표시하고,

다음 날 본격적인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

수술일시 : 2025년 7월 23일

수술시간 : 오전 8시 25분 시작 → 오후 1시 30분 종료

수술명 : 직장 저위 전방 절제술

수술 방법 : 개복 수술, 절제 길이 19.5cm,

남은 직장 길이 3cm

장루 여부 : 장루 없이 수술 종료

조직검사 결과(수술 7일차) : 절제한 림프절 13개

모두 전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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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직후

​

첫날은 중환자실에서 보내셨습니다.

중환자실에서 마주한 아빠의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하지만 다행히 아빠는 그날의 통증을 잘 기억하지

못하십니다.

​

이후 일반 병실로 옮겼고, 수술 부위가

항문과 너무 가까워 10일간 금식을 하셔야 했습니다.

무통주사 2개를 사용했는데,

수술 부위 통증은 예상보다 적었고,

수술 다음 날부터 하루에 7,000~10,000보 정도

운동하실만큼 회복이 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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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 타임라인

​

2일차 : 항문 가려움, 불편감 시작

3일차 : 가스 배출

5일차 : 좌욕 시작

7일차 : CT 촬영, 조직검사 결과 전이없음

8일차 : 물 섭취 시작, 소변줄 제거 → 배뇨 이상 없음

9일차 : 첫 대변(소량), 실밥 절반 제거, 미음 시작

10일차 : 급박변, 항문 통증 + 치질 통증 극심해짐

11일차 : 치질 통증 극심 + 소변이 나오지 않아

요폐 발생 → 소변줄 재삽입 / 실밥 나머지 제거

12일차 : 경구 약 복용 시작

(베니톨, 울트라셋, 하이네콜정, 하루날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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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시기 (10일차 ~)

​

10일차부터 치질(외치핵) 통증이 심해져

전혀 운동을 하지 못하셨습니다.

경구진통제외 매일 진통제를 3~4회 주사로 맞으셨고,

이 시기에 많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며

수술 결정을 후회하기도 하고,

전이 없음에 안도하기도 하며

아빠 몰래 병원에서 울기도 했습니다.

​

11일차에 생긴 요폐에 관련하여

의사 선생님도 “일주일 정도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예상하셨고, 19일차 소변줄을 제거했지만,

배뇨가 잘 되지 않아 3시간 만에 다시 소변줄을

넣었습니다.

​

결국 예상 입원 기간(10일)을 훨씬 넘겨

수술 후 22일째, 소변줄을 한 상태로 퇴원했습니다.

아빠가 혈관 잡기가 어려운편인데

주사 자리를 주기적으로 교체 하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점, 화장실 문제 등 여러가지

불편함이 겹쳐 결국 퇴원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

실밥은 11일차에 모두 제거했으나,

하복부 아랫부분 약 1cm정도가 덜 아물어

비뇨기과와 함께 외래에서 드레싱을 받기로 했습니다.

​

​

퇴원

​

26일차 : 외래에서 소변줄 제거.

잔뇨는 180cc 정도 있었지만, 약물치료를 해보면서

두 달 뒤 다시 외래 보기로 했습니다.

*지금도 통증이 심하면 배뇨가 잘 안 될 때가 있지만,

큰 문제 없이 조절되고 있습니다.

​

27일차 : 덜 아문 수술 부위 1바늘 추가 봉합.

​

40일차 : 완전히 제거 후 집에서 드레싱으로 관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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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후 관리

​

퇴원전에 잦은 배변으로 인해 뒤처리는 샤워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내용을 봐서 세척후 항문 쓸림을 방지하기 위해 바디 드라이어와 좌욕기를 준비했고,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할 수 있는 용품들도 미리 마련해 두었습니다.

(당뇨와 고혈압이 있으셨는데 수술직후 식단등 으로 관리가 되었는지 현재는 수치가 정상이라 당뇨약과 혈압약 둘다 복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

​

수술 직후부터는 신생아 어플을 활용해

아빠의 통증 정도와 변화들을 기록했습니다.

배변 패턴이나 통증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회복 과정을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퇴원 후 식단관리와 배변 관리

​

아빠는 수술 후 22일까지 병원에 계셨기 때문에,

퇴원 후에는 진밥으로 넘어가는 시기였습니다.

병원 영양사 선생님께서 꼼꼼하게 상담을 해주셔서,

퇴원 전에 가능한 식재료들을 미리 주문해두었고,

​

식단은 가리지 않고 최대한 섭취 가능한 재료들로 다양하게 준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현재 치질 통증은 예전의 10 정도에서 5 정도로 줄었지만, 여전히 불편한 상태입니다.

또 급박변, 연속적인 설사, 변비를 오가는 시기라

외출이 쉽지 않으며 외래말고는 집에서 휴식중입니다.

​

지사제는 사용하지 않았고,

변비약만 총 5회 복용했습니다.

​

가능하면 약보다는 아빠의 컨디션에 맞춰

식단을 조절하며, 배변 패턴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연구(?)하는 중입니다.

가족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하며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

퇴원 후 식단 기록

​

퇴원 첫날 수술 후 23일차 저녁부터 37일차까지,

집에서 직접 아빠께 차려드린 식단입니다.

​

하루하루 기록하면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다양하게 준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다만, 식단은 사람마다 회복 속도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저희 아빠의 경우를 기록한 것일 뿐,

정답은 아니라는 점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

아픈 시간은 빨리 지나가고,

건강과 웃음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간병하는 가족분들도 지치지 않고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길 바라며,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추후 식단등은 다음 회복일기로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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