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나의 보호자 우리엄마

자
자본l찬맘
2025.10.23 13:05 | 조회 1.6k

웹툰을 보다가 재발했던 때가 생각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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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수술때보다 더 많이 무너지고 힘들었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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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성모병원 병실에 입원한 날 울며 찾아온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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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세브란스에서 이정윤교수님 만나고 진료보며 울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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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는 해야한다며 울며 짜증내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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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돌잔치를 해야한다고 우겨서 나빼고 한 돌잔치 그리고 아침에 날 두고 돌잔치 간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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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에서 엄마랑 싸우고 돈까스 먹고 엄마를 잡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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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샤워실에서 날 씻겨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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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가량 엄마와 같이 있던 병실 생활 간이침대에서 자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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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감겨주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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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후에 집에서 배액관 자리가 터져서 복수가 흘러서 구급차 타고 가며 울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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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홍반때문에 괴로워하며 짜증내는 나를 보며 전전긍긍 내 팔을 잡고 울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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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짜증에도 수도없이 다시 내게 손내밀고 말걸고 잔소리하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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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진 머리에 방에서 움직이는 것도 싫다며 빽 소리지르는 나 머먹여보겠다가 하루에 몇번이고 짜증내는 날 부르며 방문을 여닫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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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통에 나보다 더 아파하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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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 2년을 지내고 돌아보니 내 투병생활에 90프로는 엄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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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인데 딸이고

내 아들 앞에선 많이도 웃었는데

엄마앞에선 울고 짜증만 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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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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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덕분에 내가 지금 삶에 감사함도 느끼고 살아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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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없이는 돌아보니 아무것도 없었던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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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수 있었던 건 자식 덕분이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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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짜증낼수 있었던 건 엄마 덕분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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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고 정말정말 고마워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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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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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겐 정말 고마운데 웃음에 참 야박하게 군 못난 딸이었던거 같아요 !!

우리 모두 사랑을 표현하는 하루가 되길 넘치는 사랑으로 가득차길...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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