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혼자서도 잘해요. 표적항암 단독 9차

물
물결ㅣ자내본
2026.06.09 10:36 | 조회 1.1k

안녕하세요~

자궁내막암 4기 물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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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틴 단독 9차 맞으러 병원왔어요.

오늘도 씩씩하게 혼자 운전하고 검사하고 진료 받았습니다. 보호자 손 꼬옥 잡고 다니시는 분들 부럽고 예뻐 보이고 그래요. 그래도 저에게 든든한 두 다리와 체력이 있기에 감사한 마음 가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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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남자 커트 머리만큼 자랐는데도 이젠 가발이 익숙해서 못 벗겠어요. 은근 가발쓰고 어려 보인다는 이야기 듣고 기분이 좋아져서 한동안은 가발을 쓰고 다닐듯합니다.(주변에 건강한 동생도 저 가발쓴거 보고 따라서 가발 샀더라고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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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는 1분컷

'혈액검사, 소변검사~ 혈압도 다 좋네요. 항암하고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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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딱히 질문이 없어서 '감사합니다.'하고 나와요. 의사가 말이 길어지면 그게 안좋은 거라고 들어서 뭐 다 좋다는거네~하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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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재발이 될지, 전이가 될지 누가 알까요? 사람마다 다 다른 것이 이 암인듯해요. 통계 믿을 것도 없고 그저 오늘은 괜찮구나. 감사하다~그런 마음으로 살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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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건 암에 걸리기 전보다 혈액수치가 좋다는거에요. 간수치도 안좋고 헤모글로빈도 낮고 했었는데 암수술하고 항암하고 건강관리했더니 싹다 정상이 나온다는거에요. 이 또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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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표적항암 하기전에 나간 종양표지자 검사

ca125 5.5 였는데 3주 사이에 3.8로 떨어졌네요.

올랐다 내렸다해요.

항암 영양제 맞고 가려고요~

오늘도 사람이 많아 항암 대기중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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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운 마음과 걱정하는 마음이 올라오면 아주 작은 것이라도 감사한 것들을 떠올려봅니다. 그러다보면 지금 여기 살아 있다는 것이 기적이구나 싶어 울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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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환우 분들과 가족분들의 평안을 위해 기도합니다.

새벽 걷기 운동중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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