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이 세상에서 아니 저세상에서까지 사랑 할 내 사랑~ 여보야~ 사랑해~~[하늘에 쓰는 편지]

터
터그보트
2026.07.29 11:01 | 조회 1.8k

이 세상에서 오직 날 알아주고, 내 옆에서 나를 응원해주던 사람...

한 순간 순간 놓지 못했던 그녀의 손..

한 순간 순간 항상 눈 뜨면 내 앞에 있던 그녀..

뭐가 그리 급하다고.. 먼저..

곧 다가올 8월은 저에게 참 아픈 달입니다.( 이글을 쓰면서도 아직 눈물이..)

참~ 이 눈물은 마를 생각이 없나봐요...

이젠 익숙해 질만도 한데....

아직도 내 사랑이를 부르고 이제 못본다는걸 느끼는 순간 가슴이 무너지네요..

뭐 하더라도.. 제일 먼저 같이 있었으며.. 좋을텐데.. 무엇을 먹더라도.. 그 사람이 좋아하던건데..

여행을 가더라도.. 당장 옆에 없는 걸 알지만.. 그래도 그래도...

정신을 차리고 보면 현타가 오고...

지인들이 사람의 빈자리는 사람으로 채워야 한다며 소개를 해줘도 그 사람과 비교되고...

퇴근 하고 집에 오면 무기력해지고. 핸드폰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사랑이의 녹취 목소리...

그리고 동영상 몇개를 보다.. 아이들이 온줄도 모르고 쇼파에서 아침을 맞이 합니다.

그 사람이 남기간 아이들은 오늘도.. 바쁘게 작가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고 있네요...

8월5일 부모님,그리고 여동생, 장모님, 아이들.. 이렇게 집사람.. 내 사랑이 보러 갈겁니다.

추모 공원이 집에서 차로 20분거리.. 매주 가서 보고 오지만..

항상 느끼는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하고... 만지고 싶고.... 목소리 듣고 싶고....

늘 아쉬움만 남기고 옵니다.

​

내 사랑이 연규에게~

​

하늘에 있는 내 사랑, 연규에게 ~ ♥

​

연규야. 곧 8월 5일이야.

​

벌써 네가 하늘나라로 떠난 지 2년이 되어가네.

​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도 너는 더 선명해진다.

​

길을 걷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문득문득 네 생각이 난다.

​

그리고 아직도 나는 너를 너무 보고 싶다.

​

연규야. 너는 정말 착한 사람이었어.

​

손재주도 많아서 무엇이든 예쁘게 만들 줄 알았고,

​

누구에게나 따뜻했고,

​

늘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했지.

​

특히 마지막까지도 그랬어.

​

건강했던 네가 갑자기 난소암이라는 무서운 병을 만나

​

4년 7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얼마나 힘들게 버텨냈는지...

​

나는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봤잖아.

​

마지막 7개월은 지금도 차마 떠올리기 힘들다.

​

장폐색 때문에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

살은 모두 빠져 뼈만 앙상하게 남았는데도,

​

너는 나를 보며 가장 먼저 했던 말이

​

"여보, 밥은 먹었어?"였지.

​

나는 그 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

정작 너는 한 숟갈도 먹지 못하면서

​

끝까지 나를 먼저 걱정해 주던 사람.

​

그게 바로 너였어.

​

연규야. 그때는 너무 아파하는 너를 보면서

​

제발 내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고 수도 없이 기도했어.

​

네 고통을 조금이라도 대신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

하지만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었던 그 시간이

​

지금도 내 마음에는 가장 큰 미안함으로 남아 있어.

​

고마워.

​

나와 결혼해 줘서.

​

우리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 줘서.

​

우리 가족을 사랑으로 지켜 줘서.

​

그리고 무엇보다

​

나를 사랑해 줘서.

​

나는 아직도 너를 사랑해.

​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

내 마음속에서 너는 여전히 내 아내이고,

​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다.

​

우리 아이들을 볼 때마다 네가 보이고,

​

아이들이 웃을 때마다 네 미소가 떠오른다.

​

연규야. 하늘에서는 이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

맛있는 것도 마음껏 먹고,

​

예쁜 꽃도 많이 보고,

​

환하게 웃으며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

나도 열심히 살아갈게.

​

아이들 잘 지키고,

​

네가 자랑스러워할 남편으로 살아갈게.

​

그리고 언젠가,

​

아주 먼 훗날 다시 만나는 날이 오면

​

제일 먼저 너를 꼭 안아 주고 싶다.

​

그리고 이렇게 말할 거야.

​

"연규야. 고생 많았어. 이제는 내가 평생 너를 지켜줄게."

​

오늘도,

​

내일도,

​

평생 너를 사랑한다.

​

​

​

2026년 8월을 앞두고

​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남편이.

​

4년7개월 투병 중에 7개월 동안 장페색으로 먹지 못해 먹고 싶은 마음을 달래기 위해 뜨게질을 했던 내 사랑...

볼때마다 더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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