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위암 4기 간전이, 2차 표준항암으로 효과 보신 분 계실까요?

유캔두l위보
2026.09.22 23:28 | 조회 418

안녕하세요. 위암 4기(간전이) 환자의 보호자입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신 환우분이나 보호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아버지가 1차 항암으로 옵디보 + 옥살리플라틴 + 젤로다 조합을 2회 진행하셨고, 이후 CT를 촬영했습니다.

결과가 좋지 않아요..

항암 효과가 없었고 암이 진행됐다고 하더라고요. 2배 까지 커진 병변도 있었요.

담당 교수님께서 일본 임상약이 하나 있는데, 아버지 조직이 해당 약에 맞는지 검사를 해보자고 하셔서 조직을 보냈습니다.

제발 한번만 희망을 달라고 기도하며 지난 2주를 보냈는데, 오늘 임상간호사 선생님께 연락을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해당되는 유전자가 발견되지 않아 임상약 사용이 어렵다고 합니다...

이제는 2차 표준항암 치료를 진행해야 할 것 같은데, 자세한 치료 방향은 다음 주 외래에서 교수님과 상의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아버지는 치료에 대한 의지가 정말 강하세요.

체력관리도 잘 하고 계시고 식사도 잘 하시면서 일상생활 잘 유지하고 계세요.

그런데 첫 항암을 시작하고 겨우 2번 만에 효과가 없다는 결과를 들었고, 그래도 한편으로 기대하고 있었던 임상약마저 시도해볼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많이 속상해하십니다...

이번 CT는 아산병원이 아닌 외부 병원에서 찍었는데요,

그 병원 의사 선생님께서 아버지께 “정말 안 좋은 암이다. 이제 식단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먹고 싶은 것 드시고, 술도 드시고 싶으면 조금씩 드셔도 된다”는 말을 하셨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그 이야기를 듣고 마치 죽음을 곧 앞둔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처럼 느껴져서 기분이 많이 안 좋으셨다고 해요.

저 역시 치료 의지가 강한 환자에게 왜 그렇게까지 말씀하셨을까 싶어 정말 속상했습니다.

그때는 너무 부정적으로 말씀하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임상 결과까지 듣고 나니 저 역시 갑자기 불안해집니다.

정말 치료가 힘든 암인건가…. 자꾸 이런 생각이 들어서 너무 무섭고 속상하네요.

1차 표준항암에서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2차 항암으로 넘어가서 효과를 보신 분들이 계실까요?

1차 항암에 반응이 없었다면 2차 항암 역시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높은 건지도 궁금합니다.

다음주에 외래에서 쓸 수 있는 약이 없다, 표준항암은 해도 의미가 없다라는 이야기를 들을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아버지는 치료 너무 받고 싶어하시는데 약이 맞는게 없어서 항암도 더 못하게 되서 절망하실까봐 걱정이 앞서요..

제발 암이 더 커지지만 않고 현재 상태로 유지라도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입니다.

비슷한 과정을 겪으셨거나 1차에서는 효과가 없었지만 2차에서 효과를 보신 분이 계시다면 작은 경험이라도 댓글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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