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범이야] 마음의 여유..너그러움...

범이야l직본
2026.09.23 13:22 | 조회 1.4k

암환자나 환자의 보호자가

마음의 여유를 갖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치 앞을 예상할수 없는 삶의 갈림길에서

너그러움을 갖는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동행이

조금은 마음에 여유가 있는

그래도 조금은 너그러움이 있는

그런 공간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산사의겨울님은...

자진 탈퇴가 맞을겁니다..

게시글이 모두 사라졌다는것이

그 방증일겁니다..

모두 자삭하셨을겁니다..

상처가 크셨을꺼라 짐작합니다..

산사님의 글에 달린 댓글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아주 정중하고 조심스럽게 댓글을

다신 분들에게 상처 받지는 않으셨을

겁니다...

제 경험으로 미루어 짐작하자면

다수 또는 누군가가 메일이나 쪽지로

아니면 그외의 방법으로

다소 거친 표현을 썼을 가능성이

제일 큽니다..

저야 뭐...

이젠 내공이 쌓이고 쌓여서

바로 차단신공을 쓰지만

아직 초식 단계인 산사님은...

견디지 못하셨을겁니다...

솔직히 저도 산사님이 좀 오바하시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아...

나도 저때는 안보이는 회원분들을

게시판에서 장난스럽게

때로는 애타게 찾곤 했었지 라는

생각을 했죠...

사람은 다 다르고...

의도가 악의적이지 않다면

그저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할순 없을까요..

정말 애타고 간절하게

살아내고 싶어했지만....

그러지 못하신 분들도 많아요...

그래도...

우리는 아직 살아내고 있잖아요...

마트에서

자두를 몇번 만지락 거리다가

결국은 사지 못했어요..

자두를 너무 좋아해서 철이면

냉장고에 가득 채워놓고 먹었었지만

몇년째 못 먹고 있습니다...

자두에 얽힌 그녀와의 추억이 아프고

그리움에

주책없이 또 눈물이 흐릅니다...

기다려님이...

보고 싶네요...

조금은 여유롭고

조금은 너그러울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동행이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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