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 글을 쓰게 됩니다.
-2026년 3월 전결장절제술 + 장루착용
-2026년 5~8월 항암치료
-2026년 10월 장루복원수술
2026년 3월.....드디어 전결장절제술로 장루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장의 대부분을 절제하고 장루생활이 시작이 되었죠...
곧 회복하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다가....
더 큰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바로... 암... 제 몸에 암세포가 있다니... 믿기 힘들었습니다...
조직검사 & 유전자검사 결과.... 대장에 생긴 소세포암으로 암환자가 되었고
6차례 항암을 하였습니다.
솔직히 항암은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머리카락은 빠졌지만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서 직장은 계속 다녔습니다.
사람도 만나고 다른곳에 집중하려고 일부로 더 열심히 일했습니다.
항암받은 날은 조금 기력이 떨어지긴하였지만,
다음날부터 기력도 다시 생기고 입맛도 다시 생겼습니다.
자존심이 강한 성격에 환자 내색이 하기 싫어서 일부로라도 에너지넘치게 행동하고 운동도 꾸준하게 하였습니다.
장루..
처음에는 불안하였습니다.
혹시 터지지 않으려나, 먹는것도 조심해지고.... 사람들에게 알리기도 싫고
자다가도 장루가 얼마나 차있는지 확인하고 매일 밤에 한두번은 일어났습니다.
한달이 지나니 익숙해지더라구요... 장루란 녀석이 ㅋㅋㅋ
드디어 장루복원수술날..
배에 달린 장루를 만지면서.. 너랑도 이제 이별이다.. 다시는 만나지 말자... 하면서 수술실에 들어갔죠..
장루복원수술을 받게되면서 가장 걱정했던건은..
바로 화장실문제였습니다...
하루에 20~30번씩 간다는 후기를 읽으면서... 걱정이 되었죠.
장루착용할때가 편하였다는.. 수술후기도 더 불안하게 되었죠...
수술이 끝나고
처음에는 기저귀를 착용하였습니다...
배가 묵직한게... 오랜만에 느껴보는 신호였습니다.
배가 아프건지.. 변이 마려운건지... 방귀가 나오는건지....
수술하고 3일뒤.... 변기에 앉아서 오랜만에 대변을 보았습니다.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먹고 싸고가 기본이 되야되는데.... 참 어렵고 아펐었네....ㅎㅎㅎㅎ
걱정했던거보다... 화장실 가는 횟수는 많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3~4회... 감사하더라구요
아직은 조심하는 시기지만... 이제 정말 관리 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항상 겸손하고 착하게...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그냥 친구에게 카톡하듯이 적어봤습니다.
2026년은 저에게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아는사람과 제가 모르는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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