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버지가 갑자기 너무 생각나는데..그때 주치의 잘 살까요?ㅋ

용
용수골
2022.12.16 20:28 | 조회 2.6k

아버지 돌아가신지..2년하고도 1달..뜬금없이 아버지가 생각납니다..술도 담배도..전혀 안하시고..70세 넘은 나이에도 혈압..당뇨..전립선..전혀 이상없던분이 청천벽력같은 담도암 판정..

​

우리나라에서 제일 권위있는 ㅇㅅ병원에서 수술받으시고 방사선치료 받으시고..종양내과에서 추이관찰하는 와중에 아버지가 갑자기 허리가 아프시다고..

​

처음에는 디스크 수술하신 부분이 아프신줄 알고 ㅇㅅ병원 종양내과 담당교수님께 이야기하니 이렇게 빨리 암이 전이될수 없다..과거에 수술한 부분이 디스크 재발할 가능성이 있을거다..

​

그래도 아버지가 암전이 여부를 알고싶다하니..담당교수가 하는말.."병원 쇼핑 오셨어요? 불라불라... " 내머리를 세게치는 느낌에 바로 개같은 의사한테 개썅욕을 하고싶었지만 아버지 담당의사..지푸라기 잡고싶은 심정으로..갑같은 의사..감정상할까봐 끓어오르는 감정 억누르고..참았던 기억이 불현듯 떠오르네요..

​

결국 아버지는 암이 척추쪽으로 뼈전이되어서 마취제로 해결안되는 고통을 안고..돌아가셨지요..

​

ㅇㅅ병원 종양내과 (초성지움)교수 ㄱㅅㄲ..갑자기 문득 불현듯 ㅆㅂㄴ욕이 나오네요..

지금도 그딴짓하면서 살지..힘든거 알지만..생사를 판단하는 직업은..그딴 소리하면 안되지요..어느 직장인..저 포함해서 가장들은 힘들게 살아요..

​

추운 겨울날 아버지가 갑자기 너무 보고싶어서..그때 아쉬웠던게 생각나네요..에효..그냥 넔두리입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22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