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요양병원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담입니다

지
지으신모든세계l유보
2023.10.10 18:06 | 조회 1.1k

정확히는 요양병원에 데인 후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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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강북권은 암요양병원 불모지같은 곳인지 아무리 찾아봐도 저희 기준에 맘에 드는 곳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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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중 얼마든지 케어해주겠지만 힘들때 가족한테 짜증내는게 반복되니 상처가 쌓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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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부작용이 가장 심한 몇일동안이라도 단기로 입원이 가능한 곳을 수소문했어요(그러다보니 전문성이 더 떨어지는 곳들이었던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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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방문해보니 연세지긋하신 어르신분들이 치매나 장기요양을 목적으로 입원한 경우가 많은 듯 했고 한방위주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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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도 없는 상태에서 자꾸만 프로그램을 끼워팔고 강요하고 관리도 부실해서 몇군데 옮겨다니다가 결국엔 집에서 관리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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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삼시세끼 따로 챙겨주고 병원 라이딩해주는거 익숙해지지 않네요 이나이먹고 누굴 하루종일 케어한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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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돈을 벌려고가 아니라 나가는 돈을 조금이라도 애껴보려고 이러고 있다는 제 처지가 가끔은 사무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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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랑하는 제 동생이 빨리 낫길 바라는 일념에서 항상 웃으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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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을 거듭할수록 초연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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